[토요와이드] 신규 확진자 136명…수도권 2.5단계 완화 내일 결정

2020-09-12 1

[토요와이드] 신규 확진자 136명…수도권 2.5단계 완화 내일 결정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136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열흘째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시행 여부를 놓고 방역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6명으로 급격한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열흘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인데요. 원인 뭐라고 보십니까?

방역당국은 지역 내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는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매일 20% 정도 누적돼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놓고 재연장할지, 완화할지 정부가 깊은 고심에 빠졌는데요, 현 상황에서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부는 방역과 경제를 절충한 '제3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음식점과 카페, 학원 등 중위험시설에 대한 영업제한 조치를 일부 풀어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열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만 자칫 2.5단계 조치 시행으로 나타난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과 세종시는 14일부터 노래방 등 고위험업종 영업 재개를 허용했는데요.

부산에서 오피스텔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 울산 부동산개발업 사무실과 부산 샤이나 오피스텔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죠? 같이 식사도 하고 차를 마셨다면서요?

경남 함양군에서 택시기사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비상입니다. 특히 식당 주인 중 한 명인 267번째 확진자의 남편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최근 택시기사들과 만남에도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만약 양성 판정이 나온다면, 수도권 유입이 감염경로가 됐을 가능성이 큰 것 아닙니까?

제주 산방산탄산온천 직원과 가족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제주 목사 부부가 방문한 뒤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9명이 감염됐는데요. 관광객도 많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 크다고 봐야 할까요?

노인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 중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영양팀에서 확진된 조리원이 재활병원에서 배식을 했고,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했다고 합니다. 2개의 공간에서 거의 동시에 집단감염이 터진 만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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